코로나19 팬데믹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재래시장 등 다양한 오프라인 상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다수의 상인이 매출 급감과 고객 감소를 경험했으며, 비접촉·비대면 소비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AI(인공지능) 기술의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코로나 대응과 시장 생존 모두에 중요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I를 활용한 방역 상황 대응 및 시장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 기술 구조, 구현 요령, 정책의 시사점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AI 기반 바이러스 확산 예측과 상권 대응
AI는 감염병 상황 분석의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회관계망, 이동경로, GIS(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를 학습해 감염 확산 추이를 예측하고, 위험 지역과 시간대, 최소 방역 시점을 찾는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제시합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코로나 확산상황·선별진료소 위치·확진자 동선 등을 AI·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실시간 웹으로 제공하고 있으며:contentReference[oaicite:1]{index=1}, :contentReference[oaicite:2]{index=2}
이를 바탕으로 상권에서는 피크 시간대를 피한 ‘안전 장보기 시간대’를 안내하거나 실시간 입장 제한, 혹은 진동 알림 기반 분산 쇼핑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입장 전에 QR 체크인”“방문자 수 초과 시 안내”와 같은 자동 대응 시스템을 AI 예측 결과와 연결하면,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운영자도 방역 수칙 준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AI 기반 자동 모니터링과 방역 로봇의 현장 적용
시장 환경에서의 코로나 대응은 단순히 사람만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객체·기구 수준까지 체계화를 요구합니다. 이에 AI 기반 CCTV 연계 모니터링, 로봇 및 드론 소독 시스템 등 자동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영상 분석을 통해 방역 반경, 마스크 착용률, 체온 비접촉 측정 등을 실시하며, 재래시장 등 밀집 장소에서도 손님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미준수 시 알람을 제공합니다:contentReference[oaicite:3]{index=3}.
방역 로봇과 소독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분무/살균 작업을 수행합니다. AI는 자동으로 유동 구역을 인식하고 고위험 지역에 집중 소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시장 상인과 이용자 모두에게 ‘방역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AI 방역 로봇이 배치된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상권 복귀 효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contentReference[oaicite:4]{index=4}.
AI 기반 원격 상담·정보 안내 시스템 적용
AI 챗봇과 음성봇은 방역 및 매출 관리에서 ‘사람-디지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클로바 음성봇은 방역 모니터링 및 유증상자 자가 문진을 자동화해 상인이 직접 대응하지 않고도 손님에게 정확한 안내를 제공합니다:contentReference[oaicite:5]{index=5}. :contentReference[oaicite:6]{index=6}
또한 공적 지원 서비스 챗봇 연결, 지역 방역 시책 안내, 마스크 재고 알림 등 다양한 정보가 즉석에서 앱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제공됩니다. 시장 안팎의 언어 장벽을 AI가 대신 해결하면서 시민 편의성도 증가하며, 이는 곧 시장 신뢰도로 이어집니다.
AI 상담 시스템 설계 주의사항
효과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챗봇·음성봇 시나리오 설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접근성이 중요합니다. 단순 문답 방식이 아니라 “발열 있나요?” “체온이 몇 도인지 말씀해주세요”처럼 대화형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하며, 비상연락처 연결 기능이나 진료소 바로 안내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또한 여러 언어와 시각장애인용 음성지원, 고령자용 UI 설계까지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책적 기반: AI 방역 기술과 시장 안전의 연결
AI 활용 방역은 일회성이 아니라 정책적·제도적 기반 위에서 지속 운영되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AI·데이터·클라우드 기업의 참여를 지원했으며, 공공 R&D 투자도 급속 확대되었습니다:contentReference[oaicite:7]{index=7}. 시장이 자체 AI 방역 솔루션을 지속 유지하려면 지자체의 교육, 설치·운영 보조금, 장비 배치 우선 지원과 같은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AI 방역 시스템의 데이터 수집과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법, 공공 데이터법 등 제도적 검토가 필수이며, CCTC, 데이터 비식별화, 민원 채널 등의 장치가 설치되어야 신뢰성 있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시장 방역 참여 데이터를 통해 수요를 분석하고 ‘시장 방역등급’ 공개형 정보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됩니다.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상업 공간의 공공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향후 인수공통감염병이나 가축 AI 발생 등 유사 위기 상황에서도 AI 기반 시장 대응은 필수 요소가 됩니다. 영상 분석, 예측 시스템, 음성봇, 챗봇, 로봇 방역 등 다양한 AI 기능은 사람과 공간을 보호하고, 시장의 활력과 소비자의 신뢰를 연결하는 중간 접착제 역할을 합니다.
시장 상인과 운영자는 AI를 도입하면서 운영 효율성, 고객 편의, 방역 안전의 3가지를 동시에 챙길 수 있고, 지자체와 정부는 AI 정책 지원으로 지역 경제 회복과 방역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팬데믹이 삶의 일부로 자리잡은 지금, AI 활용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며, 시장은 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위기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형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